데이터사이언티스트

2022.03.20 _ 회고록을 쓰기로 결심한 이유
앞으로 종종 회고록을 써야겠다고 결심했다. 오류를 해결했던 방법이나, 새롭게 공부한 것을 요약정리한 내용이 아니라 개발자로 성장해가며 느끼는 나의 솔직한 경험을. 이제야 내가 주니어 개발자가 된지 겨우 1년 반 정도 되었다는 사실을 불현듯이 깨달았다. 불과 1년 하고도 몇 개월이 넘었을 뿐. 그럼에도 지금의 내가 1년 전의 나와 같은 사람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ssh 포트 번호를 엉뚱하게 입력해두고선 개발 서버 접근이 되지 않는다며 선임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던 나는 어디로 간 것일까? 입사한 시기와 꼭 맞물려서 회사가 급격한 변동을 겪었다. 12명 남짓했던 같은 팀 시니어 개발자들이 몇 개월 만에 모두 퇴사하고 팀장님까지도 예고없이 빠르게 이직을 하셨다. 입사한 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나는 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