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록

    2022년 3월 회고_비버의 Data log

    2022년 3월 회고_비버의 Data log

    1. 공시 분석 시스템 AI 모델을 탑재한 공시 분석 시스템의 초기 기획을 진행하고 있다. 기획자와 협업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직접 기획을 하고 있다. 신규 서비스 론칭을 줄줄이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현재 우리 연구소에 배정해줄 기획 인력이 없기 때문이다. 다른 개발팀 사람들에게 이 얘기를 했더니 '업무 일정표'를 작성하고 계시는 거냐는 질문을 받았다. 아니다...😭 어딜 누르면 어디로 넘어가고, 어디에 커서를 올리면 어떤 팝업이 뜨고, 무슨 문구를 어디에 배치하면 되는지 등... 말 그대로 페이지 구성을 하고 있다. 내가 할 수 없는 일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데, 내가 하는 것이 과연 효율적인가에 대한 의문이 문득문득 짓쳐든다. 업무 일지를 들여다봤더니 최근 한 달간은 개발보다 구글 프레젠테..

    2022.03.20 _ 회고록을 쓰기로 결심한 이유

    2022.03.20 _ 회고록을 쓰기로 결심한 이유

    앞으로 종종 회고록을 써야겠다고 결심했다. 오류를 해결했던 방법이나, 새롭게 공부한 것을 요약정리한 내용이 아니라 개발자로 성장해가며 느끼는 나의 솔직한 경험을. 이제야 내가 주니어 개발자가 된지 겨우 1년 반 정도 되었다는 사실을 불현듯이 깨달았다. 불과 1년 하고도 몇 개월이 넘었을 뿐. 그럼에도 지금의 내가 1년 전의 나와 같은 사람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ssh 포트 번호를 엉뚱하게 입력해두고선 개발 서버 접근이 되지 않는다며 선임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던 나는 어디로 간 것일까? 입사한 시기와 꼭 맞물려서 회사가 급격한 변동을 겪었다. 12명 남짓했던 같은 팀 시니어 개발자들이 몇 개월 만에 모두 퇴사하고 팀장님까지도 예고없이 빠르게 이직을 하셨다. 입사한 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나는 팀에..